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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리뷰/마스크걸

넷플릭스 '마스크걸' 3화 '김경자' 줄거리 리뷰

by zuuvar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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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김경자' 줄거리 내용 (스포O)

3화는 주오남의 엄마인 김경자의 젊은 시절부터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1974년 김경자는 중매를 통해 남편을 만났고, 남편의 자격증만 보곤 결혼을 결심했다. 그런데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두 집 살림을 해서 결국 3년 만에 이혼했고, 혼자가 된 김경자는 아들 주오남만 보고 이일 저일 닥치는 대로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갔다. 김경자는 주오남이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고부턴 물건도 뺏기고 자주 맞고 오고 괴롭힘을 당하고 와서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교회 사람들을 집에 불러 주오남을 위한 기도를 해주곤 했다. 그 덕인지 주오남의 학업 성적만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고, 김경자는 주오남이 의대에 가길 바랐다. 하지만 주오남이 평범한 4년제 대학을 졸업했고, 직장인이 된 후엔 집에서 나가 독립하겠다 고집을 부렸다. 결국 주오남은 독립해 나갔고, 김경자가 반찬을 해 찾아가도 집에 절대 들여주지 않았다. 속상한 김경자는 주오남에게 연을 끊자 화를 내면서도 주오남에 대한 애착은 버리지 못했다.

 

주오남과 연락이 오랫동안 되지 않자, 김경자는 경찰을 대동해 주오남의 집 문을 따고 들이닥쳤다. 하지만 주오남은 어디에도 없었고, 냄새나는 집 안에서 침대에 누워있는 리얼돌을 보곤 어이없어한다. 곧 경찰이 냉장고 속에 들어있던 시신을 발견하는데, 김경자는 이를 보고 주오남인 것으로 오해해 실신하고 만다. 곧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고, 입원한 김경자에게 경찰이 찾아와 시신이 주오남이 아니라는 것을 알린다. 그리고 곧 주오남이 범인일 수 있다는 경찰의 뉘앙스에 역정을 낸다.

 

경찰은 회사에 찾아가 실종된 주오남에 대한 정보를 캔다. 회사 사람들은 주오남에 대해 이런저런 정보를 제공하고, 곧 김모미에 대한 이야기도 듣게 된다. 경찰은 주오남이 실종되기 전에 갑자기 회사를 그만뒀다는 김모미 이야기를 듣고, 김모미가 살던 집에도 찾아가지만, 김모미가 성형수술을 했다는 사실 외엔 어떤 정보도 얻지 못했다. 언론에서는 주오남에 대한 이야기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고, 리얼돌이나 성인용품, 컴퓨터 파일에 가득한 야동의 존재를 통해 주오남의 삐뚤어진 성적 욕망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에 화가 난 김경자는 주오남을 직접 찾아야겠다 다짐한다.

 

김경자는 주오남의 컴퓨터를 다루기 위해 컴퓨터 학원에 다녔고, 젊은이들이 쓰는 요즘 말들도 열심히 배웠다. 마스크걸 팬카페에도 수시로 들락날락거리며 여러 정보들을 수집했다. 시간이 흘러 컴퓨터와 요즘 말투에 익숙해진 김경자는 운영하던 식당을 닫고 그동안 모아둔 돈을 모두 인출해 본격적으로 주오남을 찾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김경자는 마스크걸 팬카페 사이트에 항상 접속해 있는 '마걸 ♥곰돌' 닉네임의 카페지기와 사라져 버린 마스크걸의 현황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눈다. 곰돌은 강천에서 마스크걸의 몸매를 가진 여자를 봤다며 플러스마트 앞에서 내레이터모델로 춤추고 있는 여자의 사진을 보내주고, 김경자는 몸만 보고 어떻게 아냐고 묻는다. 곰돌은 자신이 가슴 감별사라며 마걸의 가슴과 아주 비슷하다 말한다.

 

잠자리에 들었던 김경자의 꿈에 주오남이 등장한다. 엄마를 부르며 나타난 피투성이의 주오남은 춥다며 김경자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곧 주오남의 머리통이 바닥으로 툭 떨어져 버린다. 깜짝 놀라며 잠에서 깬 김경자의 휴대폰이 울리고, 곧 김경자는 경찰로부터 시신이 있는 영안실로 안내된다. 그곳에서 죽은 주오남의 시신을 보고 절규한다. 뉴스에는 산에 버려진 트렁크에서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내용이 보도된다.

 

김경자는 김모미의 본가로 알려진 곳에 찾아간다. 김경자는 2층 주택의 대문을 발로 차며 당장 나오라 행패를 부리고, 일하는 아줌마가 대신 나와서 김모미와 김모미의 엄마는 연 끊은 지 오래라며, 당장 떠나라는 김모미 엄마의 말을 전한다. 김경자는 2층에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김모미 엄마를 보고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연행되고, 한번 더 이러면 봐주지 않는다는 경찰의 경고를 받는다.

 

김경자의 집에 교회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를 한다. 기도를 마치고 과일을 깎아 먹으며 교회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어느 집 바람난 남편의 소행을 알려준 용한 무당에 대해 듣게 된다. 사람들에게 교회인이 무슨 점집이냐며 큰소리치던 김경자는 곧 직접 그 집에 찾아간다. 김경자는 무당에게 큰돈을 들이밀며 김모미의 행방에 대해 자세히 묻고, 무당은 김모미가 강천에 있다 알려준다. 김경자는 바로 강천으로 이동하고, 플러스마트에 가서 김모미를 찾지만 이미 그만뒀다는 대답을 듣는다. 이에 직원들에게 자신이 김모미의 엄마라며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딸을 찾고 있다 거짓말을 하고, 직원들은 김모미를 연결해 준 대행사 연락처를 넘겨준다. 김경자는 대행사에 찾아가 김모미를 찾지만, 김모미는 이미 그만두고 돈을 더 벌 수 있는 직업을 찾아 떠났다는 소식만 듣는다. 이에 내레이터모델 모습의 김모미 사진을 들고 김모미가 있을법한 유흥업소들에 들러 수소문하지만 어디서도 김모미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김경자는 밤늦게야 지친 듯 근처 분식트럭에서 순대를 주문하는데, 그곳에서 김모미의 모습과 닮은 여자를 발견하곤 홀린 듯 그 여자를 몰래 뒤 따라나선다. 그 여자를 따라 한 유흥업소에 입장하지만, 매장 매니저에게 제지를 당하곤 그 매장이 보이는 위치에 차를 세워두곤 잠복수사하듯 밤새 그 자리를 지킨다. 운전석에서 깜빡 잠든 김경자의 꿈속에 마스크걸의 칼에 찔려 살해당하는 아들 주오남이 등장하고, 곧 비명을 지르며 깬 김경자의 옆자리 조수석에 피투성이 주오남이 등장한다. 왜 자신을 구해주지 않았냐 엄마를 원망하는 말들을 쏟아내는 주오남에게 미안하다 울부짖고, 주오남은 사실 자신이 창피한 게 아니었냐 소리 지르며 김경자의 목을 조른다. 곧 김경자는 울면서 정말로 꿈에서 깬다. 그리고 김모미로 의심되는 여자가 업소에서 나와 택시 타는 것을 발견하고, 그 택시를 뒤따라간다. 여자는 택시에서 내려 반지하 집으로 들어가고, 김경자는 몰래 그 집을 염탐한다.

 

그 여자의 집 앞에서 밤을 새운 김경자는 그 여자가 집을 나서자 몰래 뒤따라간다. 그 여자를 따라 미용실로 들어가고, 그 여자를 몰래 주시하며 같은 공간에서 함께 머리를 손질한다. 샴푸 하는 그 여자의 목에 걸린 달모양 목걸이를 보고 어디선가 봤다고 생각한 김경자는, 이후 주오남의 파일에 캡처된 마스크걸의 사진들을 뒤지고 그곳에서 그 여자가 하고 있던 목걸이를 발견한다. 김경자는 그 여자가 마스크걸이라고 확신한다. 계획을 세운 김경자는 강천운수에서 택시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총기 밀수 업자들에게 가장 센 총을 구매한다. 그 여자가 일하는 업소 앞에서 대기하던 김경자는 퇴근하는 여자를 택시에 태우고, 조수석 아래에 떨어진 휴대폰 좀 도와달라 부탁한 후 여자가 고개를 숙인 때에 전기충격기로 여자를 기절시킨다. 여자를 멀리 외진 곳으로 데려간 김경자는 여자를 포박한 상태로 땅바닥에 내팽겨지고 죽여버리겠다며 폭행한다. 당황하고 두려움에 휩싸인 여자는 왜 이러냐 묻고, 김경자는 아들을 죽인 대가를 치루라며 여자를 계속해서 폭행한다. 여자는 자신은 김경자가 찾는 김모미가 아니라 김춘애라며 잘못안거라고 계속 항변하지만 김경자는 믿지 않는다. 김경자가 김춘애의 목에 걸린 마스크걸의 목걸이를 들먹이자 김춘애는 뭔가 알았다는 듯 다시 김모미의 내레이터모델 사진을 보고, 실성한 듯 웃는다. 그 모습에 김경자가 황당해하고, 김춘애는 "이년 이름이 김모미라고요?"라며 차가운 표정을 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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